" 최강현 원장의 부부행복 클리닉 ” 본문 : 부부행복을 위한 레스피 (특별 보양식)
일반적으로 섹스와 음식에는 연관 관계가 많다. 식욕과 성욕은 인간의 양대 욕망에 속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성행위 자체를 먹는 것과 연관시킨 속설과 음담패설도 오랫동안 전승되어 왔다. '한국 육담의 세계관'에 나오는 성행위와 먹는 것에 대한 육담 차원의 이야기를 보자.
어휘 차원의 표현 양식을 통해 보면, 성행위를 '하는 것'과 '먹는 것', '타는 것', '넣는 것(찌르는 것, 박는 것, 꽂는 것)' 등으로 나타내거나 연상하게 한다. 하는 것은 모든 행위를 나타내는 것으로서 가장 포괄적인 어휘임에도 불구하고 성행위를 연상하게 한다. 그것은 남녀가 더불어 하는 것은 으레 성행위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하다'라는 일반동사를 특수 행위로 한정하여 '성행위를 하다'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먹는 것'은 성행위를 나타내는 상징적 어휘이다. 성은 먹는 것처럼 본능적 욕망과 연관되어 있을 뿐 아니라, 먹는 것 이상으로 욕망을 충족시켜 주는 만족감을 주는 행위이기 때문에 성적 연상작용에 쉽게 끌려들게 된다. 특히 남성은 먹는 주체, 여성은 먹히는 객체로 설정되어 잡아먹고 잡아먹히는 관계로 남녀의 성행위가 분석되기도 한다.
남성이 늑대로 간주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여성을 먹을 것으로 보고 성적 만족감을 과일의 맛에 따라 유형화해 놓은 자료들이 그러한 성의식을 잘 드러내 준다. 먹는 것의 주체가 여성인 경우도 있다. 남성기를 먹음직스러운 대상으로 의식하고 '빤다'고 할 때 그러한 연상이 가능하다. 그러나 그것은 이른바 오럴 섹스로서 특수한 상황이다.
이것이 일반적으로 전해온 민간들의 의식인데 먹는 것이 섹스라는 가장 원초적인 사상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정력제며 보양식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드물다고 하는데 과연 음식과 섹스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한마디로 음식은 성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본적으로 사람은 음식을 먹어야 무슨 일을 할 수 있다. 금강산도식후경이라 하지 않는가. 아무리 섹스가 좋아도 굶어 죽어가면서 섹스를 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사람은 배가 부르면 성적 욕구가 생기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영양과 섹스는 따로 떼어서 생각할 수 없는 관계다. 음식이야말로 관계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한다.
음식은 특정 장소에서 특정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도 한 몫 한다. 어떤 곳에서 어떤 음식을 먹으면 흥분이 일어나는 것이 그것이다. 또한 음식은 삶을 사랑하도록 만드는 기능도 있다. 어떤 의미에서 초콜릿, 크림, 포도나 포도주 등은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음식이다. 즉 분위기를 상승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음식은 음식 속에 들 어 있는 화학성분이 직접적으로 우리의 기분과 관련이 있는 것도 있지만 단순한 외형만으로도 그와 연관된 음식도 있다.
프로이트는 모든 사람들이 엄마의 젖꼭지를 발기 시작하면서 성과 먹는 것에 대한 스릴을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고 믿었다. 이렇듯 섹스와 음식은 서로 관련이 깊다. 우선 이 둘은 인간의 본성에 해당한다. 자손을 번식하고자 혹은 즐거움 을 얻고자 섹스를 하고, 생존을 위해 혹은 역시 즐거움을 위해 음식을 먹는다.
우리는 섹스와 음식을 통해 따뜻한 것을 우리 몸으로 받아들인다. 잔치를 시작하기 전에 우리의 입은 끈적한 침을 만들어 낸다. 침이 없으면 우리의 맛돌기는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섹스를 하기 전 여자는 육체관계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혹은 그 관계를 즐길 수 있도록 많은 양의 점액을 생산한다. 먹는 행위 그 자체를 하는 동안 우리의 입술은 혈액으로 붉어지면서 부풀어 오른다. 마치 섹스를 하는 동안 클리토리스(음핵)와 남근이 그러한 것처럼. 혀와 함께 이 모두는 미끈미끈한 성질과 신경의 조밀도와 감수성 때문에 특정 성감대로 분류된다.
그래서 섹스와 먹는 행위를 서로 연결하여 생각하는 것은 전혀 놀라울 것이 없다. 그러면 사람들이 유독 이 먹는 행위의 대상인 음식을 섹스에 연관하여 바라본 특별한 음식들을 찾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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