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강현 원장의 부부행복 클리닉 ” 본문 : 행복한 부부생활의 열쇠 - 서로가 만족하는 사랑
부부의 삶은 사랑으로 충만되어 있어야 한다. 사랑은 부부를 편안하고 행복하게 한다. 배우자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느끼게 한다. 그러므로 어느 한순간도 미움의 감정이 있어서는 안 된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상대방에게 사랑을 표현하여 기쁨을 나누어야 한다.
서로가 애정을 주고받으면 자신을 더욱 건강하게 해줄 뿐 아니라 사랑에 대한 상대방의 욕구를 채워주게 된다. 부부 사이에도 불화와 갈등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 원인은 대부분이 아주 사소한 것들이어서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이면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 상대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폭이 좁으면 상대방이 불편하게 되고, 이에 따라 자신도 불편하게 되지만, 상대방을 이해하고 사랑하여 상대방을 편안하게 한다면 자신도 편안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상대방을 사랑하는 것은 곧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다.
헬렌 피셔는 ‘왜 우리는 사랑에 빠지는가!’에서 두 사람이 ‘다시 사랑에 빠지는 방법’을 이렇게 제안하고 있다.
처음 몇 주일 혹은 몇 개월 동안에는 누구나 긴 이메일과 다정한 대화로 구애 활동을 펴고, 식당이나 콘서트, 파티 등에서 함께 모험을 즐기고, 침대에서 멋진 시간을 즐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 황홀하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일한다. 간혹 너무나 멋진 황홀경에 빠져 잠을 이루지 못할 때도 있다. 그러다가 몇 개월이 몇 년으로 바뀌면 낭만적인 축복은 보다 깊은 화합으로 성숙해 간다.
장기간 지속되는 애착으로 바뀌는 것이다. 물론 장기적인 관계에서도 낭만적인 열기는 지속될 수 있다. 그리고 휴가 동안이나 진기함과 모험을 경험할 때면 이 열정은 여전히 치열해질 수 있다. 그러나 화끈한 황홀경과 맹렬한 에너지, 한 사람에게 몰입하는 생각은 대체로 점점 약해져 가고, 그 자리엔 안락한 느낌과 만족감이 들어선다.
어떤 식으로 뇌가 초기의 폭풍 같은 낭만적 열정을 잠재우는지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아마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일 중 하나가 일어나지 않을까 싶다.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을 만들고 운송하는 뇌 부위들에서 그 흥분제를 분비하는 양이 줄어들었을 수도 있다. 아니면 신경의 끝부분에서 이 화학물질들을 받아들이는 수용기가 점점 무디어졌을지도 오른다.
아니면 뇌의 다른 화학물질들이 이 열정의 화학반응을 덮어 버리거나 방해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생물학적 이유야 어떻든 우리 몸은 점점 차분해진다. 낭만적인 사랑이 식는 것은 의심할 여지없이 진화의 결과다. 격정적인 사랑은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를 요구한다.
한 애인에게 홀딱 빠져 몇 년을 소비하는 것은 분명히 그 사람의 마음의 평화나 아이를 키우는 것과 같은 일상적인 활동에는 파괴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그 대신에 이 뇌 회로는 주로 한 가지 목적을 위해 진화되었다 우리의 조상들로 하여금 특별한 짝짓기 파트너를 추구하고 찾도록 충동질하여 임신이 보장될 때까지 '그 혹은 '그녀'하고만 성교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 시점에서 고대의 부부는 서로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을 그만두고 소중한 아기를 함께 키울 수 있는 안전한 세상을 구축하는 작업을 서두를 필요가 있었다. 자연은 인간에게 열정을 주었다. 그리고 평화도 주었다. 우리가 다시 사랑에 빠질 때까지 말이다.
섹스에서의 행복감은 자극의 강약보다는 애정의 충족 여하에 더 크게 좌우된다고 여겨야 한다. 서로가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 서로가 서로의 육체를 포옹하고 살을 맞붙이고 부비는 것만으로도 그저 좋아지는 마음, 부드러운 속삭임과 아늑한 분위기에 녹아내리는 마음이 있을 때 비로소 섹스를 통해서 진정한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
부부는 서로가 사랑에 대한 헌신을 가지고, 또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그들의 관계를 시작한다. 여기서 공허란 친밀감과 열정이 가득 찰 수도 있는 관계를 암시하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는 사랑의 끝이 아니라 사랑의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
가장 훌륭한 섹스는 서로가 사랑하는 마음이 충만하게 하는 섹스로써 여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오르가슴이다. 즉 남녀가 모두 오르가슴을 느끼는 섹스가 좋은 섹스라는 뜻이다. 또한 인생을 몽땅 사랑과 오르가슴으로 엮어나간다면 어찌 인생을 행복하다 고 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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