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강현 원장의 부부행복 클리닉 ” 추천사, 즐거운 성의 회복을 위하여~ (이윤수 비뇨기과 원장)
인류는 직립보행을 시작함으로서 인간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불의 사용과 도구의 사용도 직립보행과 무관하지 않다.
직립보행과 더불어 인간에게는 성생활의 변화가 왔다.
그때부터 인간은 종족번식을 위해서만이 아닌 즐거움을 위한 성생활을 시작했다.
우선 여자들의 배란기가 달라졌고 동물들과는 다른 체위를 갖기 시작했다. 옷을 만들어 입기 시작하면서 은밀한 성을 즐기게 되었다. 거기에 일륜과 도덕을 생각하게 되었고 문명이란 체계를 만들어냈다.
인류는 원시난혼제(原始亂婚制)에서 가장 진화한 일부일처제에 이르기까지 몇 단계의 가족제도에 대한 실험을 거쳐서 현대문명을 창조해냈다. 오늘날 우리는 가장 첨단을 걷는 문명사회를 살고 있다.
그런데 가장 자유로워야 할 성이 감추어져 버렸다.
남자는 남자다워야 하고 여자는 여자다워야 하는데 능력 위주의 남녀평등을 부르짖다보니 양성의 성적 본능과 매력은 사무실의 칸막이와 시멘트 벽돌 속으로 숨어져 버렸다. 사람들은 연인이나 부부관계 속에서도 서로를 감춘다. 이것이 현대문명의 비극이다.
저출산의 확대는 미래 세대와의 단절, 즉 인류의 존망까지도 예견케 하는 엄청난 비극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저출산 세계 1위, 이혼율 세계 1위, 초 고령화속도 세계 1위를 자랑하는 국가로서 많은 걱정거리를 안고 있다. 나는 평소 비뇨기과 전문의로서 숱한 상담을 하면서 섹스리스, 러브리스 세태를 무척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강현 원장의 이 책은 즐거운 성의 회복이야말로 세상의 온갖 비극적 단절을 깨부수는 무기가 된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통쾌함이 있다. 성은 감추거나 도외시해야 할 것이 아니다.
영국 작가 D.H.로렌스는 "성은 힘이고, 유익하며, 인간생활에서 필요한 자극이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 결합하여 생명의 흐름을 형성하는 것이고, 성교는 남자와 여자의 연결의 상징, 남자와 여자의 관계 그것 자체이다. 넋이 있는 한, 남자와 여자는 그 관계의 흐름 속에서 계속 결합하며 성욕은 그 관계의 발현이다."라고 설파했다.
이제 우리는 인간생활에서 필요한 자극제로서의 즐거운 성을 회복해야 할때다. 에리히 프롬은 성애의 본질을 '완전한 융합의 길을 향한 갈망, 한 인간의 다른 인간과의 결합에 대한 갈망'으로 보았다.
단절이 아닌 융합, 하나 되는 소통으로서의 성을 회복하는 것은 인류를 문명의 위기에서 구하는 것이 될 것이다. 그래서 최강현 원장의 이 책은 끊임없이 즐거운 성의 회복을 주장하고 있다. 많은 청춘남녀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
-- 이윤수 비뇨기과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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