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강현 원장의 부부행복 클리닉 ” 본문 : 오르가슴을 위한 체위
섹스라는 것은 경건한 종족번식의 본능이기도 하지만 우선 사랑하는 두 남녀가 함께 하는 사랑의 행위이며 이때 어떤 체위를 취하느냐 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가 된다. 보통의 부부들은 섹스를 할 때 많아야 3~4가지 체위를 사용한다. 처음에는 비디오를 보고 호기심에서 다른 체위를 여러 차례 시도해 보았지만 힘만 들고 별다른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대체로 정상위를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부부마다 즐기는 익숙한 체위들이 있다. 우선 체위는 파트너의 체격 조건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는 점이 있다. 키, 몸무게, 취향에 따라 여러 가지 체위가 애용되는 것인데 똑같은 정상위를 사용하더라도 다리의 각도를 얼마큼만 벌리는가, 또는 몸무게의 중심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각각의 느낌이 다른 것은 물론이요 성적 만족도도 다를 것이다.
체위의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는 체위마다 성기의 접촉 부위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같은 체위라도 삽입운동의 방향과 속도에 따라 느껴지는 쾌감의 강도가 달라진다. 살이 찐 여자일수록 다리를 많이 벌려야 쾌감을 느끼기 쉬운 것처럼 같은 체위라 하더라도 부부의 키나 몸매 등 체형에 따라 오르가슴을 느끼기 위한 여러 가지 몸동작이 달라진다. 그것은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부부 당사자가 직접 경험으로 체득하면서 스스로 찾는 수밖에 없다
섹스에서 오르가슴을 쉽게 느껴보려면 우선 다양한 체위를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 오르가슴에 쉽게 오르고 애정지수를 높이는 대표적인 체위를 몇 개 소개한다.
(1) '정상위' ; 가장 많이 사용되는 체위
달밤 아래의 정사가 이채롭다. 김홍도의 춘화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여성이 위를 보고 누우면 남성이 그 위에 엎드리는 체위다. 이 체위는 페니스가 주로 질 아래쪽을 자극하기 때문에 질 위쪽(12시방향)에 있는 G스폿을 제대로 자극하지 못한다.
또한 페니스의 뿌리 부분이 클리토리스를 집중적으로 자극하기 힘들다. 따라서 여성이 오르가슴을 느끼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전혀 못 느끼는 경우도 많다. 반면 이 체위는 페니스가 깊숙이 삽입돼 임신을 원하는 경우 가장 이상적이다. 또 한 여성의 손이 자유로워 섹스를 하면서 남성을 애무할 수 있고 얼굴을 마주 보고 하기 때문에 사랑의 감정을 주고받을 수 있다. 이 체위에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할 수 있다.
여성이 다리를 벌리면 페니스가 깊이 들어오는데 서로 최대한 밀착한 상태에서 남성이 천천히 아랫도리를 작게 원을 그리듯 돌리면 강한 사랑의 교감을 나눌 수 있다. 또한 여성이 다리를 꽉 오므리면 페니스를 꽉 잡고 있는 느낌이 들어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이 상태에서 남성이 좌우로, 위 아래로, 원을 그리듯 살살 돌리면 더 큰 친밀감을 느낄 수 있다.
(2) '옆으로 누운 체위' ; 임신 했을 때 가장 좋은 체위
여성이 임신했을 때 가장 권장한 만한 체위다. 남녀모두 옆으로 누운 자세로 하기 때문에 페니스가 질 속 깊이 삽입되지 않지만 G스폿이 있는 질벽 부위를 강하게 자극하기 때문에 여성이 강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옆으로 누운 자세여서 클리토리스를 자극하지는 못한다. 대신 여성이 자기 손으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해 쾌감을 느낄 수 있다.
남성의 경우 손쉽게 페니스를 뺄 수 있어 사정에 이르기 직전 페니스를 빼서 손가락으로 귀두 부분을 강하게 눌러 사정을 억제하는 '스퀴즈요법'을 사용하기가 용이해 섹스시간을 늘릴 수 있다.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섹스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남녀 모두 손이 자유로워 서로 애무를 할 수 있어 많은 정신적 교감을 나눌 수 있다. 임신중이거나 체중이 무거운 사람에게 좋고 체력소모가 많지 않아 피곤할 때 적당하다.
(3) '걸쳐 누운 체위' 둘 다 동시에 오르가슴을 느끼기에 좋은 체위
여성이 상반신은 침대에 하반신은 침대 끝 밖으로 늘어뜨린 자세를 취하면 남성이 무릎을 꿇고 상체를 수직으로 세우고 손으로 여성의 허벅지를 잡는 상태에서 삽입하는 체위다.
이 체위는 페니스가 깊이 삽입되지는 않지만 누워있는 여성의 질벽 윗부분에 있는 G스폿을 강하게 자극해 오르가슴에 이르게 한다. 또한 남녀의 손이 모두 자유로워 섹스를 하면서 손으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할 수도 있고 상대를 애무할 수도 있다. 처음 할 때는 자세를 잡기가 힘들 수 있지만 몇 번하고 나면 요령이 터득돼 쉽게 할 수 있으며 남녀가 함께 오르가슴에 이르기가 쉽다. 임신부나 무거운 사람에게 좋다.
(4) '남녀 모두 엎드린 체위' 남성이 빨리 오르가슴에 이를 수 있는 체위
인도 성전의 카마수트라 부도여성이 등을 위로 하고 엎드려 다리를 벌리고 엉덩이를 살짝 들어 올린 상태에서 남성이 여성의 등 위에 엎드려 삽입하는 체위다. 이때 여성이 상체를 들고 엉덩이를 살짝 들어주어야 한다. 힘들면 베개를 아랫배 밑에 놓는 것도 좋다.
이 체위는 페니스가 질벽 전체를 자극하지는 못하지만 엎드린 자세에서 삽입을 하기 때문에 페니스가 G스폿이 있는 질벽 아래쪽 입구를 집중적으로 자극해 오르가슴에 쉽게 오를 수 있다. 또한 삽입각도가 좁고 가파르기 때문에 페니스가 강한 자극을 받아 남성도 쉽게 오르가슴에 이른다. 남성이 빨리 오르가슴에 이르고 싶을 때 추천할 만한 체위다.
(5)'스푼체위' ; 친밀한 정신적 교감을 느끼게 하는 체위
섹스를 할 때 꼭 오르가슴에 도달할 필요는 없다. 가끔은 오르가슴에 오르는 것보다 약간 고조된 상태의 흥분이 오랫동안 유지되기를 원할 때가 있다. 이때는 친밀감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스킨십 위주의 섹스체위를 하는 것이 좋다.
친밀감을 강하게 느끼는 대표적인 체위로 여성이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남성이 여성의 뒤에서 끌어안은 채 삽입하는 체위가 있다. 마치 스푼 두개를 나란히 포개놓은 것 같다고 해서 스푼체위라고 부르는데 깊은 삽입은 안 되지만 서로의 몸이 닿는 면적이 많기 때문에 강한 친밀감을 느낄 수 있다.
스푼 체위는 두 사람의 호흡을 일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의 호흡에 뒤에 있는 남성이 맞춰 함께 천천히 호흡을 하고 그 호흡에 따라 숨을 들이 쉴 때 삽입을 했다 내쉴 때 빼는 속도를 유지한다. 그러면 남성이 사정을 컨트롤하는 능력이 훨씬 높아진다. 스푼 체위 연습을 평소 충분히 하기를 권한다. 앞에서 설명한 정상위, 남녀모두 엎드린 체위도 페니스를 깊이 삽입한 상태에서 서로의 몸을 최대한 밀착한 채 천천히 피스톤 운동을 하면 오르가슴을 느낄 때와는 다른 잔잔한 쾌감이 느껴진다.
'출판내용 중 일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최강현 원장의 부부행복 클리닉 ” 본문 : 결혼 여부와 기간에 따른 발기장애 종류 분포 (0) | 2008.10.04 |
---|---|
" 최강현 원장의 부부행복 클리닉 ” 본문 : 연령층에 따른 발기장애 종류별 분포 (0) | 2008.09.29 |
" 최강현 원장의 부부행복 클리닉 ” 본문 : 한국판 킨제이 보고서 - 발기 장애 (0) | 2008.09.28 |
" 최강현 원장의 부부행복 클리닉 ” 본문 : 성 반응의 네 단계 (0) | 2008.09.16 |
" 최강현 원장의 부부행복 클리닉 ” 본문 : 오르가슴의 미학과 신비 (0) | 2008.09.13 |
" 최강현 원장의 부부행복 클리닉 ” 본문 : 남자의 욕망, 여자의 욕망 (0) | 2008.09.11 |
" 최강현 원장의 부부행복 클리닉 ” 본문 : 행복한 부부생활의 열쇠 - 서로가 만족하는 사랑 (0) | 2008.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