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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보도된 내용

결혼도 이제 서바이벌로..'세기의커플' 6월 방송

결혼도 이제 서바이벌로..'세기의커플' 6월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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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모델, 연기자, 아나운서, 디자이너 등. 서바이벌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가운데 인륜지대사인 결혼마저도 서바이벌의 품에 뛰어들었다.

케이블채널 스토리온은 오는 6월26일 첫 방송예정인 '세기의커플'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30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세기의커플' 촬영장에는 MC 김성주, 송선미와 심사위원인 배우 최란과 부부행복연구원의 최강현 교수를 비롯, 일반인 도전자 18쌍이 참석했다. 도전자는 모두 20쌍이지만 사정상 18쌍만 참석했다.

20쌍의 일반인 도전자들은 세기의 커플이 되기 위해 오디션을 포함 총 10주차의 미션을 거쳐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을 통과한 단 한 쌍의 커플에게는 결혼자금 5000만원과 초호화 웨딩 패키지 등 총 1억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결혼을 목표로 한 커플들 중 가장 올바르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한 쌍만을 추려내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또 지극히 개인적인 결혼마저도 방송을 통해 그 과정이 공개되고 서바이벌에 붙인다는 것은 충분히 반감을 살 수 있는 소재이기도 하다.

이날 심사위원 최란은 "사실 처음에는 우려도 됐다. 혹시나 사귀지도 않은데 가짜로 온다 해도 누가 검증할 수도 없지 않나"라면서도 "하지만 한 집 걸러 한 집 이혼하는 요즘 세상에 이 프로그램의 모토가 분명하게 잘 전달된다면 성공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몸도 마음도 건강이상형 커플을 배출해내야 하고 그러한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해야한다고 본다. 충분히 그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프로그램의 기본 취지를 설명했다.

최강현 교수 역시 "직업상 부부 상담을 많이 했다. 평소 부부관계에 대한 교육과 상담이 공공적으로 강화된다면 이혼율을 15% 이상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제 지론이다"라며 "이런 공적 개념의 방송에서 결혼에 대한 과정, 남과 여의 차이와 역할에 대한 교육을 홍보하고 알려준다면 결혼 문화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최 교수는 더불어 "국가적인 저출산 문제도 결혼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선남선녀가 결혼을 해서 출산도 하고 국가의 난제를 풀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MC김성주는 "이 프로그램에서 서바이벌은 하나의 장치일 뿐이다"라며 "이 분들 중에 누가 1등하는 지가 중요하다기 보다 결혼을 이미 한 분들은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또 현재 준비 중인 커플에게는 계획에 있어서 가이드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본다"라고 전했다.

지극히 개인적이면서 동시에 한 개인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결혼이 서바이벌 속 기본 취지를 흐리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또 하나의 실험적 서바이벌 '세기의 커플'은 오는 6월26일부터 8월28일까지 총 10주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