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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내용 중 일부

" 최강현 원장의 부부행복 클리닉 ” 본문 : 기러기 아빠의 슬픈 연가..

" 최강현 원장의 부부행복 클리닉 ”  본문 : 기러기 아빠의 슬픈 연가..

옛말에 맹모삼천지교라 했던가! 자원 없는 우리나라가 해방이후 이만큼 의식주를 해결하고 2만달러 시대에 살 수 있는 건 유별난 교육열과 배움을 향한 열정의 힘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글로벌 시대의 무한경쟁시대 살아야 하는 우리의 절박한 현실은 영어에 대한 짝사랑과 서구지식을 배워야 하는 절박함으로 자식에게는 더 나은 경제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은 대한민국 부모의 열정으로 이제 이 시대의 교육사회 트렌드로 자리하고 있다.

‘기러기아빠’의 어원은 기러기는 홀로 되어도 재혼을 하지 않고 새끼를 극진히 키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자녀교육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떨어져 살아야 한데서 유래된 말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연예인,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고소득에 한정된 이야기였지만 요즈음 중산층도 흔히 분수 있는 현상이 되었다.

외로워도 슬퍼도 기러기 아빠는 울지 않는다. 대다수는 술에 기대어 살아가거나 외로워서 자살하는 아버지, 이 시간에도 짝을 잃은 슬픔에 젖은 외로운 기러기 아빠가 늦은 시간 거리에서 방황하고 있는 현실은 매우 씁쓸하다. 또한 많은 교육에 대한 순기능이 있음 에도 불구하고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가족의 해체에 까지 이르게 되었으니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는지!

가족제도의 근간인 결혼을 통한 부부동거의 원칙이 깨진 상태에서 원만하고 행복한 가정은 요원할 것인가. 우리 모두의 숙제로 다가온다. 소수이지만 소녀시절 이루고자한 꿈을 실현시키고자 아빠의 간곡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떠난 부인도 있고, 사실상의 별거를 위한 출국도 있단다.

40~50세 남성은 남성호르몬 분비의 감소로 운동을 통한 건강과 식사에 가장 많이 신경 써야할 연령인데 아침도 귀찮아서 거르기 일쑤다. 주말과 같은 출근도 안하는 날은 무료하게 시간을 보낸다.

비단 보이는 것 외에도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거나 기댈 가족이 없다는 외로움은 자신을 나약하게 만든다. 심한 경우 정신적 공항상태에 까지 이르러 급격한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우울증을 유발 해 극단의 경우 자살까지 이어지게 된다.

최근의 상담을 통하여 밝혀진 사실에서 외로움을 이기지 못해 불륜에 빠져 죄의식을 토로 하는 이가 많이 있는데 이는 통계가 없어 그렇지 기러기 아빠의 성적욕구 갈등은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

자녀교육 문제로 야기된 이산가족인 이들 기러기가족이 점차 사회 문제화 되고 있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다. 이는 비단 남편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외국으로 떠난 아내들의 탈선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언어와 현지실정에 어두운데다 정신적 공허감을 느끼는 상태에서 남성이 친절하게 도와주면 유혹에 넘어가기 쉽기 때문이다.

심각한 문제는 우리사회의 일등 지상주의가 낳은 과열된 교육열과 자식에 대한 유별난 애착이 낳은 새로운 풍속도인 기러기 아빠는 더 늘어날 태세이다. 사회적 대안으로 제시한다면 공교육 강화 및 교육개방으로 엄청난 외화낭비를 방지하고 현지 보모를 고용 부인들의 출국을 자제시켜야 더 이상의 가정의 해체를 막을 수 있다.

최근 한화그룹이 기업 차원에서 그룹 내 기러기아빠들에게 연1회 외국 가족방문비용을 지원하기로 한 사례는 그나마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신선한 대안이라는 느낌마저 들게 한다. 사춘기와 청소년기의 인격형성에 있어 아버지의 공백은 심각한 인격 장애를 일으키며 닮고 싶은 모델의 부재로 인한 반쪽짜리 불량 기능적 인간을 양산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한국부부행복연구원을 설립한 취지는 행복한 가정과 건강한 성생활을 오랫동안 영위키 위함인데, 교육이란 미명으로 ‘기러기아빠’와 같이 가족제도의 근간을 해체시키는 사회적 병리현상을 더 이상 방치시켜서는 안 되며 정부와 시민단체, 종교단체 등을 통한 범 대책기구를 만들어 더 이상의 피해를 막고 잘못된 교육환경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