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행복의 시작은 부부행복입니다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할 수 있는 큰일 중 하나가 우리의 문화를 조금이나마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도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것 가운데 하나가 ‘인간의 성’을 제대로 가르치고, 배우고, 실천하는 일일 겁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이혼, 불륜, 성매매, 성범죄, 혼외임신, 인공유산, 저출산율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육박해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일찍부터 국제사회는 성 권리, 성 건강을 외쳐 왔으나 우리나라는 아직도 이런 전근대적인 고민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가 안고 있는 그 많은 성과 관련된 문제들의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지식인들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이런 문제들은 지금처럼 말초 부위를 그때그때 봉합하는 식으로는 절대 해결할 수 없습니다. 또 지금껏 시행해본 적 없는 방법으로 문화를 바로잡아보려는 시도는 세대가 바뀌고 많은 세월이 흘러야 결과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매우 희박합니다. 인류와 함께해온 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역사를 통해, 또 글로벌 시대인 만큼 남들의 경험에서라도 배워야 합니다만, 전문가들조차 성의 지엽적인 부분에만 전념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건강, 경제, 인간관계입니다. 인간관계 중에서도 우리의 행복과 가장 직결되는 것이 부부간의 관계임은 더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그런 만큼 이 관계가 깨져서 부부 자신들의 행복은 물론 자녀의 행복까지 송두리째 앗아가는 이혼 상황은 예방해야 합니다.
부부행복연구원 최강현 원장은 대한성학회를 통해서 알게 됐습니다. 학술대회에 빠짐없이 참가하여 많은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에 임하는 모습에서 진지한 열정과 오래 경험에서 우러나온 소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최 원장의 저서 <넌 웬수랑 사니? 난 애인이랑 산다>를 더욱 알찬 내용으로 새로이 펴내신다니 축하 인사를 전하는 한편 기대하는 바가 자못 큽니다. 이 책은 제목이 주는 뉘앙스대로 ‘웬수, 애인’이라는 정반대되는 두 단어가 실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그래서 쉽게 부부 관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고, 불행한 부부의 이혼을 예방하고자 애쓰는 저자의 마음이 온전히 전해져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남녀는 애초에 종이 다른 동물이며, 남자는 화성에서 왔고 여자는 금성에서 왔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흔히 성격이 맞지 않아 헤어진다고들 말하지만 원래 남녀 사이에는 근본적으로 비교할 수 없는 성차가 있고 이 간극이 워낙 크기 때문에 성격 운운하는 것은 그 자체가 옳지 않다고 봐야 합니다. 그런 만큼 남녀는 서로를 겪으며 인내하고 관용을 베푸는 태도로써 성숙된 인간이 되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더불어 남녀가 서로 다름을 감사하며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것이 현명한 태도일 겁니다. 성숙된 인간으로서 갖추어야 할 조건은 타인과 원만하게 교류하는 능력, 자신을 조절할 수 있는 여유,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결단력이라고 합니다.
아무쪼록 많은 분들이 이 책을 통해 인간의 성, 부부의 참의미를 깨달아 자신과 가정의 만족과 행복을 키워나가는 데 큰 도움을 얻길 바랍니다.
대한성학회 초대회장, 부산대학교 의대 명예교수 김 원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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