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현 부부행복클리닉> 애인처럼 사는 법...남편이 아내에게 원하는 것(상)
푸드투데이 푸드투데이기자2014.02.12 13:37:54
전번에는 아내가 남편에게 바라는 5가지에 대해 알아봤다. 그럼 이젠 남편이 아내에게 바라는 것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자.
첫째, 아내가 남편에게 채워줘야 할 조건 중 일순위는 성적 만족이다.
남편이 원하는 첫 번째가 ‘성적 만족’이라는 점이 상당히 원초적인 본능이라 실망하는 여성들도 있겠지만 실제로 남성의 성적 욕구는 여성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다. 인간의 섹스 욕구를 관장하는 성욕 중추는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데, 남성은 여성에 비해 시상하부가 매우 크고 이 부분을 활성화시키는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량도 훨씬 많다.
그렇기 때문에 남성들은 당연히 성적 욕구가 강하다. 결혼한 남성들은 정신적인 사랑도 필요하지만 성적 욕구도 충족되길 원한다는 의미다. 물론 여성도 ‘사랑과 성’ 두 가지를 모두 원한다. 하지만 두 가지 욕구 중에서 성적 욕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여성에 비해 남성이 훨씬 높다. 남성의 경우는 애정과 성적 욕구의 비율이 3:7 정도로 성적 욕구가 강하다.
여성이 ‘애정 없는 섹스는 무의미하고 참을 수 없다’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남성은 ‘섹스 없는 애정은 무의미하고 견딜 수 없다’고 생각한다. 여성은 남성들의 이런 심리를 좀처럼 이해하지 못한다. 남성에게 섹스는 업무와 경쟁에서 받은 긴장과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되는 행위다.
또한 성행위를 통해서 심신의 안정과 자신감을 되찾고 아내에 대한 애정도 샘처럼 솟아난다. 섹스에 대한 남성의 이런 태도는 애정을 느끼지 못하면 섹스를 하고 싶지 않다는 여성의 심리와 충돌하기 때문에 부부 갈등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이유로 아내가 계속해서 섹스를 거부한다면 남편은 불신과 분노가 치밀어 자존심이 훼손되면서 아내에 대한 애정이 식는다.
그리고 이러한 결과로 인해 흔히 말하는 성적 권력(?) 관계에서 부부간의 유치한 힘겨루기를 하는데, 이는 부부 상담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부부 갈등 사례이기도 하다. 인간의 오욕(五慾)을 수면욕, 식욕, 성욕, 물욕, 명예욕이라 말하는데, 부부 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성적 욕구의 만족이다. 성적 욕구가 만족되어야만 남편은 행복을 느낀다고 생각한다.
여성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수시로 달려드는 왕성한 남편에게 ‘짐승’이라는 표현을 하여 남편의 자존심을 구기고 갈등을 만드는 사례가 있는데 이는 현명하지 못한 아내의 자세다. 측은지심을 가지고 남편을 이해하고 상대한다면 남편도 행복하고 가정도 건강해진다. 아내가 남편의 입장을 고려해 수용하면 의외의 스킨십 증가를 가져와 부부 사이가 친밀해졌다는 긍정적인 통계도 있다.
둘째, 취미생활을 같이 하는 아내를 원한다.
아내들은 “남자는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아이 같아요”라고 말하곤 한다. 무언가 한 가지에 집착하게 되면 만사를 제쳐두고 그것에만 빠져 있는가 하면, 기기나 시계, 안경 등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새로운 것이 나타나면 꼭 그것을 손에 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등 여성의 입장에서 보면 호기심 많은 남성들의 행동이 유치해 보일 때가 종종 있다.
이처럼 남성들은 호기심이 많아서 아이들처럼 흥밋거리나 놀이를 파트너와 즐기고 싶어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 내 주변에는 40대 중반을 넘은 나이에도 야외에서 서바이벌 게임과 실탄사격장에서 사격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 이들도 있는데 이런 부분을 아내들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
결혼 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대부분의 여자들은 애인과 함께 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그다지 하고 싶지 않은 일이라 해도 같이 한다. 그래서 간혹 남자들은 ‘이 여자와 결혼하면 평생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겠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나면 달라진다.
결혼 전에는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남자와 같은 취미를 즐기는 것처럼 따라다녔던 여성들이 결혼하고 나서부터는 가기 싫은 곳은 가기 싫다고 말한다. 더구나 아이가 태어나면 아내는 ‘아이의 파트너’로 엄마의 역할인 양육에 전념하기 때문에 이런 경향이 커진다.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가능하면 부부가 함께 정기적으로 외출을 하거나 같이 즐길 수 있는 ‘공동 취미’를 찾아보라고 권하고 싶다.
필자의 지인 중에 보기 드물게 금실이 좋은 잉꼬부부가 있는데, 그 부인은 남편이 좋아하는 것이면 무엇이라도 배워서 함께 즐긴다. 남편이 골프를 좋아하면 자기도 열심히 배워서 함께 하려고 노력한다.
최근 모임에서 만나보니 얼마 전부터 남편이 기타를 배우기 시작하자 함께 따라다니며 배우고 있는 중이란다. 본인들도 매우 재미있어하니 정말 권장하고 싶은 부러운 모범 부부다. 그러고 보니 일요과부라고 투덜거리는 게 아내들의 일방적인 불만인 줄 알았는데 실은 남편도 아내와 취미생활을 같이 하고 싶었나 보다.
<최강현 부부행복클리닉> 애인처럼 사는 법...남편이 아내에게 원하는 것(상)
푸드투데이 푸드투데이기자2014.02.12 13:37:54
전번에는 아내가 남편에게 바라는 5가지에 대해 알아봤다. 그럼 이젠 남편이 아내에게 바라는 것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자.
첫째, 아내가 남편에게 채워줘야 할 조건 중 일순위는 성적 만족이다.
남편이 원하는 첫 번째가 ‘성적 만족’이라는 점이 상당히 원초적인 본능이라 실망하는 여성들도 있겠지만 실제로 남성의 성적 욕구는 여성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다. 인간의 섹스 욕구를 관장하는 성욕 중추는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데, 남성은 여성에 비해 시상하부가 매우 크고 이 부분을 활성화시키는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량도 훨씬 많다.
그렇기 때문에 남성들은 당연히 성적 욕구가 강하다. 결혼한 남성들은 정신적인 사랑도 필요하지만 성적 욕구도 충족되길 원한다는 의미다. 물론 여성도 ‘사랑과 성’ 두 가지를 모두 원한다. 하지만 두 가지 욕구 중에서 성적 욕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여성에 비해 남성이 훨씬 높다. 남성의 경우는 애정과 성적 욕구의 비율이 3:7 정도로 성적 욕구가 강하다.
여성이 ‘애정 없는 섹스는 무의미하고 참을 수 없다’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남성은 ‘섹스 없는 애정은 무의미하고 견딜 수 없다’고 생각한다. 여성은 남성들의 이런 심리를 좀처럼 이해하지 못한다. 남성에게 섹스는 업무와 경쟁에서 받은 긴장과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되는 행위다.
또한 성행위를 통해서 심신의 안정과 자신감을 되찾고 아내에 대한 애정도 샘처럼 솟아난다. 섹스에 대한 남성의 이런 태도는 애정을 느끼지 못하면 섹스를 하고 싶지 않다는 여성의 심리와 충돌하기 때문에 부부 갈등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이유로 아내가 계속해서 섹스를 거부한다면 남편은 불신과 분노가 치밀어 자존심이 훼손되면서 아내에 대한 애정이 식는다.
그리고 이러한 결과로 인해 흔히 말하는 성적 권력(?) 관계에서 부부간의 유치한 힘겨루기를 하는데, 이는 부부 상담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부부 갈등 사례이기도 하다. 인간의 오욕(五慾)을 수면욕, 식욕, 성욕, 물욕, 명예욕이라 말하는데, 부부 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성적 욕구의 만족이다. 성적 욕구가 만족되어야만 남편은 행복을 느낀다고 생각한다.
여성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수시로 달려드는 왕성한 남편에게 ‘짐승’이라는 표현을 하여 남편의 자존심을 구기고 갈등을 만드는 사례가 있는데 이는 현명하지 못한 아내의 자세다. 측은지심을 가지고 남편을 이해하고 상대한다면 남편도 행복하고 가정도 건강해진다. 아내가 남편의 입장을 고려해 수용하면 의외의 스킨십 증가를 가져와 부부 사이가 친밀해졌다는 긍정적인 통계도 있다.
둘째, 취미생활을 같이 하는 아내를 원한다.
아내들은 “남자는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아이 같아요”라고 말하곤 한다. 무언가 한 가지에 집착하게 되면 만사를 제쳐두고 그것에만 빠져 있는가 하면, 기기나 시계, 안경 등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새로운 것이 나타나면 꼭 그것을 손에 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등 여성의 입장에서 보면 호기심 많은 남성들의 행동이 유치해 보일 때가 종종 있다.
이처럼 남성들은 호기심이 많아서 아이들처럼 흥밋거리나 놀이를 파트너와 즐기고 싶어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 내 주변에는 40대 중반을 넘은 나이에도 야외에서 서바이벌 게임과 실탄사격장에서 사격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 이들도 있는데 이런 부분을 아내들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
결혼 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대부분의 여자들은 애인과 함께 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그다지 하고 싶지 않은 일이라 해도 같이 한다. 그래서 간혹 남자들은 ‘이 여자와 결혼하면 평생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겠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나면 달라진다.
결혼 전에는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남자와 같은 취미를 즐기는 것처럼 따라다녔던 여성들이 결혼하고 나서부터는 가기 싫은 곳은 가기 싫다고 말한다. 더구나 아이가 태어나면 아내는 ‘아이의 파트너’로 엄마의 역할인 양육에 전념하기 때문에 이런 경향이 커진다.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가능하면 부부가 함께 정기적으로 외출을 하거나 같이 즐길 수 있는 ‘공동 취미’를 찾아보라고 권하고 싶다.
필자의 지인 중에 보기 드물게 금실이 좋은 잉꼬부부가 있는데, 그 부인은 남편이 좋아하는 것이면 무엇이라도 배워서 함께 즐긴다. 남편이 골프를 좋아하면 자기도 열심히 배워서 함께 하려고 노력한다.
최근 모임에서 만나보니 얼마 전부터 남편이 기타를 배우기 시작하자 함께 따라다니며 배우고 있는 중이란다. 본인들도 매우 재미있어하니 정말 권장하고 싶은 부러운 모범 부부다. 그러고 보니 일요과부라고 투덜거리는 게 아내들의 일방적인 불만인 줄 알았는데 실은 남편도 아내와 취미생활을 같이 하고 싶었나 보다.
'언론에 보도된 내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헤드라인 제주] 건강과 성박물관, '에로티시즘 미술대전' 연다 (0) | 2014.02.21 |
---|---|
[경향신문][최신혜 기자의 ‘당당한 19금’] 애무의 정석 (0) | 2014.02.18 |
<최강현 부부행복클리닉>애인처럼 사는 법...남편이 아내에게 원하는 것(하) (0) | 2014.02.18 |
[SBS] 좋은아침 <최강현 원장> 출연 (0) | 2014.02.10 |
최강현 관장, 월간 인재경영 <2014 기업교육 명강사 30선>에 선정.., (0) | 2014.02.07 |
<최강현 부부행복클리닉> 애인처럼 사는 법...아내가 남편에게 원하는 것 (0) | 2014.01.28 |
[푸드투데이] <최강현 부부행복클리닉> 애인처럼 사는 법...여자의 수다는 남자의 술과 같다 (0) | 2014.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