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현 부부행복클리닉> 애인처럼 사는 법...아내가 남편에게 원하는 것
푸드투데이 푸드투데이기자2014.01.27 14:16:33
설문 내용은 ‘남편과 아내가 서로에게 채워줘야 할 부분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순위를 정해 5가지를 적도록 했다. 먼저 아내가 남편이 채워줬으면 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보자.
첫째, 자상한 태도와 지속적인 애정표현을 원한다.
아내는 남편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항상 확인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남편의 애정표현을 강하게 바라는 것이다. 여성은 남성으로부터 ‘사랑한다’ 혹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감정을 느끼고 싶어 하는데, 무엇을 통해서 이러한 욕구가 만족되는지 잘 알아야 한다.
여성은 상냥한 말투, 로맨틱한 대화, 포옹, 스킨십, 선물, 이벤트, 꽃다발이나 사랑의 카드 등 눈에 보이는 형태의 것으로 애정표현을 인지한다. 남성은 애정표현이라면 즉각 섹스를 떠올리겠지만, 여성은 아무리 열렬하고 진한 사랑이라도 섹스만으로는 결코 만족하지 못한다. 부부 모두 성생활에 만족하기를 원하지만 여기에는 남녀의 차이가 있다. 여성의 경우에는 애정과 성관계의 비율이 7:3 혹은 8:2 정도다. 애정, 즉 정신적인 사랑의 증거를 항상 갈망하는 것이다. 참고로 남성의 경우는 정반대다.
여성의 심리 중에서 남성들이 제일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바로 이런 욕구다. 남성들은 이런 욕구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혼하고 나면 결혼 전에 하던 애정표현을 하지 않게 된다. 결혼 전에 남편이 해주던 다정한 말이나 로맨틱한 사랑 표현을 받지 못하는 아내는 남편에 대해 가지고 있던 좋은 감정을 점점 잊어버린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부부 관계는 대화가 없어지고 냉각되어버리는 것이다. 두 사람의 사랑이 오랫동안 지속되기 위해서는 남성이 결혼한 후에도 계속해서 사랑의 표현을 전달해야 한다. 아름다운 말이나 다정한 태도로 사랑을 전하려는 노력 없이는 부부 관계가 좋아질 수 없다.
부부의 대화중에 “자기 나 사랑해?”라고 질문하는 아내에게 “그걸 늘 말로 해야 아나?”라든가 “어제도 사랑한다고 말했잖아”라고 답하는 남편에겐 이렇게 말해보자. “당신 어제 아침밥 먹었는데 왜 또 오늘 아침에도 밥 먹어?” 사랑은 살아있는 것이라 계속적인 양식이 필요하다. 시각이 예민한 남성들과는 달리 청각에 예민한 여성들은 달콤하고 자상한 말 속에서 행복을 느낀다. 최근 여성의 외도율 증가와 원인 또한 당사자의 문제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남편의 관심과 애정표현의 부재가 그 원인이 되고 있다.
둘째, 대화의 짝이 되어주길 원한다.
부부간에도 말을 들어주지 않거나 대화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화를 해도 ‘그래서 어쩌고저쩌고 이러쿵저러쿵……’ 이야기를 늘어놓는 아내에게 “결론만 말해”라고 잘라 말하는 남편이 있다. 하루 종일 남편과의 대화를 기다렸던 아내에게 남편의 이 한마디는 그야말로 관계의 선을 그어버리는 셈이다.
남편은 결과가 중요하지만 아내는 과정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남녀의 대화 속도는 절대 같을 수가 없다. 아내는 남편에게 어떠한 결정을 해달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그저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아내는 많은 걸 바라는 게 아니다. 그냥 자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거나 짧은 응대만 해줘도 아내는 행복해한다.
결혼 전 데이트할 때만 해도 남자는 서로에게 상당히 신경을 쓰면서 재미있게 이야기하려고 열심히 노력한다. 그때는 아무리 말없는 남자라도 이야기도 잘하고 무슨 말이라도 들어주니 여자는 즐거웠다. 그런데 결혼 후에는 완전히 대화가 없어졌다. 남편은 집에 돌아와도 침묵만을 지키며 혹시라도 말을 붙이면 무뚝뚝하게 간단히 대답한다.
이제 결혼을 했으니 남자는 자연스럽게 살아야 한다며 남성 특유의 대화법으로 돌아가지만, 이런 점은 아내가 불만을 갖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다. 이는 남성과 여성의 대화 능력에 차이가 있고, 대화에 대한 생각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남편이 아내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이 부부 관계를 원만하게 잘 이끌어갈 수 있는 비결이다.
남편은 아내의 말에 집중하고 장단을 맞춰주는 것이 첫째이고,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은 둘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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