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장예슬씨, 에로티시즘 미술대전 '대상' (최강현 관장)

한남대 장예슬씨, 에로티시즘 미술대전 '대상'

• 머니투데이 대학경제 장경석 기자 |입력 : 2012.08.27 18:59

장예슬(한남대 미술교육과 4)씨(왼쪽)와 최강현 '건강과 성 박물관' 관장.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사랑이라는 것을 인간의 몸짓과 잠자리와의 조형적인 구성을 통해 아름다운 예술로 승화시키고 싶었습니다.” 한남대학교는 미술교육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장예슬씨가 ‘제5회 대한민국 에로티시즘 미술대전’에서 작품 ‘LOVE'로 평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퍼가기 이용안내 대상작 'LOVE'. ‘건강과 성(性)박물관’(관장 최강현)이 주최한 이번 미술대전은 사랑과 성을 소재로 한 회화, 조소, 도자, 조각, 설치작품 등을 공모했다. 평면과 입체 두 부분으로 나뉘어 시상하는데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대회 수상작들은 내달 말까지 제주 ‘건강과 성 박물관’에서 특별 전시된다. 이번 대회에서 장씨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성을 표현하는 방식이 참가작 가운데 가장 기발하고 참신하다는 평을 받았다. 장씨는 “성이라는 것은 우리가 단순히 시각적으로 지각하는 단계를 넘어 그 이상의 것을 우리에게 제공할 수 있을 때 예술과 외설의 사이에서 구분지어 진다”며 “앞으로 좋은 작품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씨는 지난해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을 비롯해 △2011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특선 △2010 서산 안견미술대전 특선 △2009 목포 남농 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다